전국 44개 완화의료 전문기관 23억 지원
2012.02.06 21:22 댓글쓰기
보건복지부가 2012년도 말기암환자 완화의료 전문기관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전국 44기관, 725병상에 23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완화의료 전문기관 지원은 지난 2005년부터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필요한 병상의 29% 수준에 불과하다.

완화의료기관은 다른 기관보다 기준이 높은 편이다. 의사는 입원환자 20명당 1명, 간호사는 입원환자 2명당 1명이다. 기준병상은 5인실이며, 병상당 면적은 6.3㎡이다. 이는 중환자실보다는 낮은 기준이지만, 종합병원이나 요양병원보다는 높다.

복지부는 "이번과 같은 예산지원과 건강보험 수가지원 등을 통해 완화의료기관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말기암환자와 가족들이 쾌적한 완화의료 병상에서 존엄한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또 올해부터 완화의료 전문기관을 6개 권역으로 나눠 기존전문기관과 신규기관 사이의 멘토링 및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는 완화의료기관 진입장벽을 낮추고 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완화의료기관이 신규 지정될 경우, 말기암환자에 대한 서비스개발과 직원교육 등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인근 기관별 협력을 통해 의료 수준을 제고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현재 시범사업 중인 완화의료 건강보험 수가를 오는 2013년부터 본사업으로 도입해 완화의료기관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함으로써 국민의 의료비 부담이 경감될 것"이라며 "완화의료 전문기관 이용을 원하는 말기암환자는 각 지역암센터나 완화의료 전문기관으로 문의하면 친절한 안내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복지부 지정 암환자 완화의료전문기관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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