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신용카드 적정 수수료는 얼마?
병원협회, 수수료율 자체 조사 착수…정책 건의 자료 활용
2012.05.30 12:02 댓글쓰기

의료기관 카드 수수료 차별대우 논란이 일단락 된 가운데 병원계가 적정 수수료 책정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지난 3월 가맹점 업종에 따라 신용카드 거래 수수료 차별을 금지하는 내용의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이 신설, 의료기관의 불만이 종식된 상태.

 

하지만 현재 관련법 개정 후속조치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개편안을 마련중인 만큼 최종적으로 의료기관의 수수료가 어떻게 책정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기존에 여신금융협회가 제시했던 의료기관 관련 카드수수료율은 대형병원 1.5%, 종합병원 2.0%인 반면, 일반병원 2.7%, 의원, 한의원, 약국은 3.33%였다.

 

개정안 시행에 따라 현행 수준 보다 수수료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의료기관 종별 차등은 유지될 수도 있는 만큼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한병원협회는 의료기관 수수료 기준을 정함에 있어 보다 합리적인 비율이 적용될 수 있도록 회원병원들을 대상으로 자료 수집에 나섰다.

 

실제 병원협회는 최근 전국 회원병원에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조사’에 관한 공문을 발송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병협은 이번 조사에서 현재 회원병원들이 적용받고 있는 신용카드사별 가맹점 수수료율을 취합, 이를 토대로 여신금융협회 등에 합리적 수수료율 제시할 방침이다.

 

병협 관계자는 “수수료 인하에 대한 법적 기전을 마련됐지만 합리적 기준이 적용될 수 있도록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며 “이번 조사결과가 개편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용카드사별 가맹점 수수료율 조사는 오는 6월 4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문의는 대한병원협회 기획정책실(02-705-9211)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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