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연세의료원장 '직선→호선제' 변경
후보자 3명 총장에 추천…차차기 원장부터 연임 보장
2012.06.04 20:00 댓글쓰기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선출방식이 기존 직선제에서 호선제로 전환됐다.

 

연세의료원 교수평의원회 한 교수는 4일 데일리메디와의 전화통화에서 “직선제가 폐지되고 후보자 3명을 총장에게 추천하는 호선제 방식을 채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교수평의원회가 지난달 정갑영 총장이 제안한 교무위원 선출방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의료원의 자율권을 보장 받는다는 전제하에 호선제로 변경하게 된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전체 교수 중 64.9%가 참여, 호선제를 찬성한다가 51.9%, 직선제를 고집하는 의견이 48.9%로 나와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직선제에서 호선제로 변경했다.

 

이번에 채택한 호선제는 의료원 전체 교수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의무부총장 후보 및 학장 후보자를 복수 추천하고 다득표자 6명을 후보자추천위원회에서 심사를 거쳐 최종 3명의 후보자를 총장에게 추천하는 방식이다.

 

후보자추천위원회는 15명으로 구성되며 모든 교수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교수평의원회 한 관계자는 “이번 선거부터 호선제가 적용되며 교평은 6월 중순 선거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선거인단 추첨을 통해 후보자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늦어도 6월말까지는 총장에게 최종후보자 3인을 추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정갑영 총장은 교평이 선거관리제도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차 차기 의무부총장부터는 2년 연임 관례화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의무부총장 임기를 2년에서 4년으로 늘이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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