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도 진주의료원 사태 촉각…5일 당정 논의
공공의료 전반적인 실태 점검 계획
2013.04.03 11:50 댓글쓰기

진주의료원 폐업 논란에 소극적으로 대응해오던 새누리당이 금주 안으로 내부 논의를 통해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5일 열리는 당정협의회에서 진주의료원과 관련된 안건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진주의료원 폐업에 반대하는 야당 의원들의 거센 반발과 새누리당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보건의료노조 및 야당 의원들은 새누리당이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를 해결하는데 앞장 설 것을 요구해왔다. 3일부터는 진주의료원 폐업에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새누리당사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한다.

 

이에 보건복지위 새누리당 간사인 유재중 의원실은 “진주의료원 폐업과 관련된 상황을 계속 주시해왔다. 논의 필요성을 느끼고 10여일 전부터 의원들의 의견을 모으고 대안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고 답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민현주 의원실 역시 “진주의료원의 폐업 결정이 갑자기 추진되기 보다는 신중하게 검토와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새누리당은 당정협의회에서 진주의료원 사태 및 공공의료 전반에 걸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유재중 의원실은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지만 진주의료원 폐업을 떠나서 공공의료가 후퇴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에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홍 지사는 최근 복지부 장관으로부터 폐업 결정을 재검토해 달라는 요청을 전달 받은 후에도 폐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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