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컴-삼성카드, 의료용 스마트카드 추진
2000.09.15 05:18 댓글쓰기
비트컴퓨터(대표 조현정)가 의약분업 시행에 따라 스마트카드를 이용한 의료 IC 카드사업 및 처방전 전달 사업을 추진한다.

비트컴퓨터는 15일 비트컴 소강당에서 삼성카드와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갖고, 스마트 카드를 이용한 처방전달 서비스 사업 및 응급상황에서 개인별 중요건강기록을 제공하는 사업을 공동 전개키로 했다.

비트와 삼성카드가 공동 추진하는 의료 IC 카드에는 환자 개인의 건강정보를 포함 원워처방발행 및 신용, 직불카드 기능이 모두 탑재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개인 건강정보의 관리 기능은 의료보험번호, 나이 등과 같은 기본정보와 개인의 병력, 약력, 특이사항 등이 수록된 건강정보, 각종 검사 정보, 그리고 처방정보 등이 수록되는 개인 건강기록부의 역할을 수행, 기존의 병의원의 진료카드를 대체하는 기능이다.

원외처방전 발행 기능 병원 및 의원에서 처방전을 입력하면 약국에서 카드를 읽어 환자의 처방조제가 가능한 원외처방전달 시스템으로 보안성 부분에서 타 전송방식에 비해 탁월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의료비 결제기능은 원외처방발행 및 접수시 의료비 납부를 할 수 있는 신용 및 직불 결제기능을 기초로 교통카드 등 다양한 용도에 활용이 가능하다.

이를위해 비트컴퓨터는 고객병원을 중심으로 전국 병의원을 대상으로 솔루션 및 인프라를 제공하고 삼성카드㈜는 스마트 카드를 공급하게 된다.

한편 비트컴퓨터는 현재 한국통신 등과 함께 전자처방전 EDI 사업의 시범 서비스를 이미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비트컴퓨터, 삼성SDS, 메디팜, 온누리 등 7개업체가 연합한 매머드급 처방전달 법인 '알엑스케어' 를 공동 설립해 키오스크형 전자처방전달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비트컴퓨터 관계자는 "현재 몇몇 업체가 이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나 비트컴퓨터의 경우 이미 국내에 가장 많은 고객 병원을 확보하고 있고 또한 의료정보의 기술적 인프라와 다수의 협력업체를 확보하고 있어 충분한 시장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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