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증진 목적등 '기능성 안경' 인기 바람몰이
2002.08.20 10:32 댓글쓰기
최근 들어 기능성 식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력 교정이라는 주목적 이외에 착용자의 건강증진등 부가적 기능이 첨가된 '기능성 안경'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20일 특허청에 따르면 기능성 안경 관련 특허출원은 지난 97년 12건에서 2001년 99건으로 8.3배 증가했으며, 이 분야의 출원증가에 힘입어 전체 안경분야 출원은 97년 107건에서 2001년 258건으로 2.4배 증가했다.

현재 출시된 기능성 안경을 살펴보면 착용자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안경을 비롯해 운전자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안경, 그리고 시각장애인용 안경 등 점차 그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먼저 건강증진용 안경에는 숲에서 생성되는 음이온을 발생하는 안경, 자외선 차단 안경, 렌즈테에 통풍구가 설치된 안경, 광투과율이 조절되는 선글라스, 항생효과를 가지는 콘텍트 렌즈, 그리고 향기나는 안경 등이 있다.

운전자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안경에는 눈부심을 방지한 야간운전용 안경, 사각지대 감시용 안경, 마이크와 이어폰이 설치된 핸즈프리 안경, 그리고 눈의 깜박임을 감지하여 경고하는 졸음방지용 안경 등이 출시됐다.

이외에도 초음파 센서가 달린 시각장애인용 안경, 학습용 정신집중 안경, 김서림 방지 안경 그리고 눈동자를 반짝이게 함으로써 여성들의 눈을 아름답게 하는 콘택트렌즈 등이 출시돼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허청의 한 관계자는 "기능성 안경의 특허 출원증가는 인터넷 및 PC 보급이 늘어나면서 시력 저하 및 안과질환이 유발되고 자동차 운전이 일반화돼 안전운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 따른 것"이라며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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