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4D 프린터 기술 활용 의료용 스텐트 개발
2018.05.20 11:58 댓글쓰기

GIST(광주과학기술원)는 기계공학부 이용구 교수 연구팀이 4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의료용 스텐트 제작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4D 프린팅 기술은 3D 프린팅 기술에 '시간'의 개념이 더해, 특정 외부환경을 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형태를 변형시키는 기술을 뜻한다.


연구팀은 기존 3D 프린팅 방식을 이용한 제조방법과 달리 형상을 납작하게 프린팅한 후, 에탄올에 담가 원통형상으로 변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구조물을 무너지지 않게 하는 3D 프린팅 재료인 서포트(Support) 생성을 줄여, 완성 후 서포트 제거과정에서
생기는 거친 표면을 방지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연구팀은 특수한 디자인을 통해서 변형이 완료된 후 일정 시간 동안 스텐트가 원통형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을 갖도록 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이용구 교수는 "체내에 삽입해 인체 환경따라 자동으로 확장돼 좁아진 혈관·식도·담도·기관지 등을 회복시킬 수 있는 스텐트를 3D 프린터 장비와 생체적합재료가 있으면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제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국내 의료기기 수입품목 1위가 스텐트로 대부분 수입에 의지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수입대체 효과와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GIST 기계공학부 이용구 교수(교신 저자)가 주도하고, 최우림 박사과정 연구원(제1저자)과 김태영 석사(제2저자)가 참여한 이번 연구성과는 최근 재료과학분야 전문 국제학술지에 온라인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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