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회장선거 과열조짐 사전 우려
2006.09.29 10:37 댓글쓰기
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 선거관리위원회가 올 12월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으로 인한 조기 과열을 우려한다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선관위는 29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명함을 돌리고 후보자의 이름과 출마 의지가 담겨있는 인사장 등의 유인물을 발송하는 행위, 여론조사를 가장한 사전 선거운동 등을 경고했다.

이와 함께 회원들에게는 비생산적이고 소모적인 논쟁에 휩쓸리지 말라는 당부와 함께 인신공격이나 비방 등의 행위에 감시자 역할을 기대했다.

[담 화 문]

오는 12월 12일은 제2기 직선제 대한약사회장 및 시도지부장 선거 개표가 실시되는 날입니다. 약사회 선거는 회원 모두의 참여로 약사의 권익을 대변할 수 있는 적임자를 선출하는 중대 행사인 만큼 올바른 선거문화를 뿌리내려 약사회 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요즘 약사사회 주변에서 하마평이 무성해지고, 일각에서는 출마준비에 돌입하는 등 선거가 본격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선거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구태가 우리 선거에서도 재연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본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의 공식 운동기간이 한 달 이상 남아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사전 선거운동으로 인한 조기 과열을 최우선으로 경계하고자 합니다.

특히 공식 선거운동기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일부에서 나타나고 있는 후보자 명함을 돌리는 행위, 후보자의 이름과 출마 의지가 담겨있는 인사장 등의 유인물을 발송하는 행위, 여론조사를 가장한 사전 선거운동 등에 대해 증거 수집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각 예비 후보자들에게 강력히 경고를 보냅니다.

따라서 출마를 준비하는 예비 후보자들은 사전 선거운동이나 금품제공, 근거없는 상대방에 대한 비방 등 선거규정에 어긋나는 일체의 행위를 지양하여 선거로 인한 후유증이 없는 그야말로 모두의 축제로 인식되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동시에 회원 여러분은 비생산적이고 소모적인 논쟁에 휩쓸리지 말아야 하며 한편으로는 약사회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인신공격이나 비방 등 정당치 못한 행위에 대한 감시자 역할에도 충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앞으로 예비 후보자들은 약사사회의 많은 현안들에 대하여 발전적인 정책방향이나 실천 가능한 공약을 제시하고, 회원은 합리적이고 올바른 선택으로 이번 선거가 전문 직능의 위상에 걸 맞는 깨끗한 선거로 보다 성숙된 선거풍토 속에서 치루어질 수 있도록 모두 힘써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2006년 9월 29일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한 석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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