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청구액 상위 0.5%가 약제비 8% 차지'
2006.10.18 03:24 댓글쓰기
상위 100위권에 속하는 약국들이 올 상반기 총 약제비(3조 9755억원)의 7.7%를 차지, 약국도 심각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문희 의원(보건복지위)은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출한 ‘2006년도 상반기중 상위 100대 진료(약제)비 지급 요양기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처방보험조제에 따른 약국간 소득의 불균형이 깊다”며 “100대 약국 안에서도 상위와 하위 약국간의 약제비 차이가 크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약제비를 지급받은 상위 100대 약국 중 1위는 월평균약제비가 16억 3500만원으로 100위인 3억 8600만원보다 약 5배 많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약사 1인당 가장 많은 약제비를 처리한 경우는 1억 6000만원이 넘었으며 가장 적은 약제비를 처리한 경우는 4600여만원이다.

또 분석결과에 의하면 상위 100대 청구 약국은 약사 1명당 평균 1억원이 넘는 월평균 약제비를 처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 의원은 “약사 1인당 약제비 차이는 처방조제에 대한 약사의 업무집중도에 많은 차이가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문 의원은 이런 업무집중도가 충분한 복약지도에 할애할 시간적 여유를 가늠할 수 있는 간접적인 자료로 볼 수 있고 조제업무에 투입되는 시간도 충분히 확보되는지 예측가능한 자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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