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약사회(회장 박기배)가 면허대여 약국에 칼을 빼들었다. 이에 따라 5곳의 약국이 폐업하고 면허대여로 추정되는 3곳도 추가로 폐업할 전망이다.
약사회는 28일 그 동안 진행된 면대약국 척결사업 결과를 공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면대 척결사업으로 카운터 4명이 동업하던 주엽동 P약국과 약사 1명인 운영하던 화정동 S약국, 백석동 M약국, 화정동 Y약국이 제3자 양도양수와 폐업 절차를 밟았다.
또 일산동 T약국과 함께 약국 2곳을 운영 중인 J 약사도 이번 면대 척결사업에 걸려 폐업하게 됐다.
약사회는 “현재 의사자본이 투입되어 면허대여를 하고 있는 약국 5개소와 1약사1약국위반업소 2개, 무자격자 면허대여 업소 4개 등 혐의가 포착돼 3단계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박기배 회장은 이번 면대 척결사업에 관해 “처벌이 목적이 아닌만큼 우선적으로 어려운 실정에서 면허대여의 늪에 빠진 약사를 구하는게 먼저"라고 설명하며 ”그 다음이 해당약국의 척결”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