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이 의사들 때문에 기형적으로 변질'
2006.09.12 01:19 댓글쓰기
성분명 처방과 대체조제 활성화에 서울시 24개 구약사회장들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최근 24개 구약사회장들은 대한약사회에서 성분명 처방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하고 정부의 정책을 비난했다.

구약사회장들은 “(약사들은)의약분업 시행시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제도의 정착을 위해 많은 희생을 감수하고 정부의 정책에 협조했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들은 “대통령 공약사항이던 성분명 처방과 대체조제 활성화가 특정 이익단체의 이해관계에 부딪쳐 국민불편과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의약분업이 의사 편중의 기형적인 제도로 변질 됐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상품명 처방으로 △환자들의 처방약 구입 불편 △고가약 처방으로 보험재정 악화, 국민 의료비 부담 가중 △약국 불용재고의 증가 △유효기간 경과로 폐기약 발생, 경제적 손실과 환경오염 초래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생동성 시험 인정 품목이 복지부의 당초 계획이던 2천여 품목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미온적인 대책마련을 쏘아 붙였다.

이들은 “당위성과 명분에도 불구하고 특정 단체의 반대에 부딪쳐 정당한 정책을 시행하지 않는다면 이는 곧 보건복지부의 직무유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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