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약대생도 한미FTA 투쟁 가세
2006.07.10 09:05 댓글쓰기
한미 FTA 2차 본협상이 오늘(10일)부터 본격 시작된 가운데 약사와 약대생이 협상 중단을 촉구하기 위한 투쟁을 선언했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이하 건약)는 오는 11일 오전 10시 30분 한미FTA 협상이 진행중인 신라호텔 앞에서 협상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건약은 "한미FTA가 체결될 시 의료비와 약값의 대폭 인상을 낳아 국민건강에 심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미국은 의약품 특허기간의 연장 및 특허와 허가 연계, 혁신적 신약의 범위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건강에 막대한 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뿐만아니라 "이미 다국적 제약사들은 지난 5월 복지부가 발표한 약제비 절감 방안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며 한국 약가 정책에까지 압력을 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이번 한미FTA 협상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는 약 1000명의 약사와 약대생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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