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49명 출사표…우리당 16 vs 한나라 15
2006.05.09 01:47 댓글쓰기
5월3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는 약사 49명이 출마하며 이중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출마하는 후보가 한나라당보다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열린우리당 지지율이 다소 회복세 이기는 하지만 30~40%대를 유지하는 한나라당과 비교했을때 20%대에 그쳐 이 같은 선택이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각 지역에서 우위인 정당을 선택하는 것도 이번 선거에서 역시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전국 시도지부를 통해 5.31지방선거 출마자를 조사한 결과 기초단체장(시군구장)에 15명, 광역의회의원(시도의원)에 21명, 기초의회의원(시군구의원)에 13명이 각각 후보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당별로는 우리당이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16명의 출마자를 기록했으며 한나라당이 15명으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는 무소속 6명, 민주당 5명, 국민중심당 4명, 민노당 3명 등이었다.

민심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는 한나라당 소속으로 6명이 출마했으며 우리당이 3명 민주당이 1명이 출마해 정당 지지율이 앞선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려는 경향이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호남에서는 민주당으로 3명 우리당으로 3명이 출마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나라당 우세가 점쳐질 것으로 예상됐던 영남에서는 한나라당과 우리당 각각 4명씩 출마했으며 무소속으로 3명이 출마한 점이 눈에 띈다.

행정수도이전으로 민심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던 충청권에서는 국민중심당의 약진이 눈에 띈다.

4명의 약사가 국민중심당 후보로 출마했으며 무소속으로 2명, 우리당 한나라당 소속으로 각각 1명이 출마했다.

대한약사회 김병진 홍보이사는 "국민의 정부부터 참여정부까지 내려오는 정책 기조가 약사회가 추구하는 기조와 비슷한 면이 많아 우리당 소속 출마가 많이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약사를 가족으로 둔 출마자들은 기초단체장 2명, 광역의회의원 9명, 기초의회의원 4명 등 총 15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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