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까지 92개사가 보험약가 인하차액 보상을 약속한데 이어 14일 기준으로 보험약가 인하차액 보상을 약속한 제약사는 110개사에 이르고 있다.

20개 업체가 참여한 14일 간담회에서 대한약사회와 제약사측은 기본적으로 정부의 약가 인하조치에 따른 약국 피해 최소화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구체적인 보상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약사회는 △그간 약가차액분이 제약사의 이익으로 귀속된 점 △2002년 제약협회와의 표준거래약정서 내용을 설명하며, 약국이 선의의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이날 간담회에 불참한 제약사를 포함, 협조의사를 밝히지 않은 제약사를 대상으로 이달 17일까지 약가차액 보상을 약속하는 대표이사 명의의 협조공문을 보내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특히, 협조공문 미제출 업체를 ‘약가차액 보상 비협조사’로 분류, 20일 경 명단을 공식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들 비협조사에 상대로 이달 중 청문회를 개최해 최종적인 대한약사회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이후 협조 여부에 따라 거래선 변경 운동 등의 대응 조치를 취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