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불용재고藥 해결' 전방위 압력
2006.03.29 02:05 댓글쓰기
최근 대한약사회가 불용재고약 문제 해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는 가운데 한층 더 해결 의지를 강화하고 있다.

우선 대한약사회 원희목 회장이 지난 28일 약사 출신 국회의원들을 만나 불용재고약 등 약사회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열린우리당 장복심, 김선미 의원과 한나라당의 문희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불용재고약 문제가 국민의 피해로 직결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약사회측은 밝혔다.

아울러 불용재고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의견을 함께했다고 전했다.

앞서 27일에는 권태정 서울시약사회장과 구본호 대구시약사회장이 각각 국회와 정부청사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좀더 적극적인 행동을 취했다.

제약회사에 대해서도 압박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제약협회 소속 100여곳의 제약사를 상대로 재고약반품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으며 응하지 않을 시 청문회 개최, 거래 해지 등의 조치를 경고하는 등 압력을 가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원희목 회장이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생물학적동등성이 확보된 의약품에 대해서 의사에 대한 사후통보조항 삭제, 참여정부 공약인 성분명처방의 조기 실현 등을 요구했다.

앞서 6일에는 약사 출신 문희 의원(한나라당)이 ‘불용재고약 발생 및 환경오염 그리고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회’를 통해 성분명 처방으로 불리는 대체조제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지기도 했다.

당시 대한병원협회 정동성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성분명 처방과 관련된 논의만 이뤄지는 것 같아 과연 참석했어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해 간접적으로 불용재고약 문제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는 성분명 처방에 대한 반대의사를 피력했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불용재고약 문제는 국민 보건과 직결된 문제이며 이를 위해 의사, 제약사, 정부 모두가 책임이 있음을 인식하고 해결책 마련에 중지를 모아야 할 것”이라며 “올 한해는 이같은 시각을 가지고 문제 해결에 총체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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