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의료계에 재고藥 해결 동참 제안
2006.04.03 11:06 댓글쓰기
최근 재고 의약품 문제 해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약사회가 의사협회 등 관련 단체의 동참을 통한 공론화 작업에 착수했다.




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는 이달 중 ‘처방의약품 재고 해결을 위한 대토론회’를 열기로 하고 대한의사협회 등 관련 단체에 토론회 참석을 공식 제안했다.




약사회는 ‘처방의약품 재고 해결을 위한 대토론회를 제안한다’라는 제하의 제안문을 통해 4월 중 관련 토론회 개최 의지를 밝혔다.




특히 의약품 처방을 주도하는 의사협회의 동참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의료계의 참여를 촉구했다.




약사회는 최근 대구시의사회 총회 석상에서도 "불용재고약 공청회에 언제든지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장동익 의사협회장 당선자의 발언에 대해 환영의 논평을 낸 바 있다.




약사회는 이번 제안문에서 재고의약품 문제가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일회성 대책이 아닌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불용재고약 문제는 단순히 약국경영상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손실로 이어진다"며 "관련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불용재고약 해결책을 반드시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토론회가 당사자 간의 이익을 대변하는 자리가 아니라 처방의약품의 재고 발생 원인을 찾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약사회는 관련 단체 등에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발송함과 동시에 보건복지위원회 주최로 국회내 심포지엄이나 방송국의 토론회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처방의약품 재고 해결위한 대토론회 제안문 ◑



처방의약품 재고 해결위한 대토론회를 제안한다



대한약사회는 불용재고의약품 문제 해결 촉구를 위한 전국 16개 시도지부장들의 1인 릴레이 시위를 접하면서 이번에야말로 매년 되풀이 되는 전국 회원들의 처방의약품재고 문제를 반드시 해결할 방안을 마련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재고의약품 문제는 매년 되풀이 되는 연례행사로서 이제는 재고약 반품 등의 일회성 대책에서 벗어나 궁극적으로 재고약 발생의 원인을 파악하고 그 원인을 제거하여 재고약 발생 자체를 차단할 수 있는 근원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처방의약품의 재고 문제는 의약품 생산 및 공급의 문제, 처방변경으로 인한 재고누적 문제, 정부당국의 정책대안 부재 등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처방의약품의 재고문제는 단순히 약국경영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경제적 부담과 환자비용 증가로 이어져 막대한 손실을 가져오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한약사회는 처방의약품 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재고약 처리에 있어 책임을 가지고 있는 주체들이 4월중에 한 자리에 모여 재고약 해결을 위한 근원적인 해결점을 찾는 토론회 개최를 제안하며 이를 위해 즉각 실무적인 접촉을 할 것을 동시에 제안한다.



대한약사회는 이번 토론회가 국민의 보건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관련인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각자의 이익이 아닌 국민의 편익을 중심으로 사회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2006년 4월 3일



대한약사회 회장 원 희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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