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사 적정 수입 사회적 합의 필요'
2005.10.25 22:33 댓글쓰기
의약분업 시행 5년이 지난 현재 의·약사의 적정 수입에 대한 사회적 합의는 의약분업이 제대로 시행되기 위한 전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대한약사회가 주최한 '의약분업 5년의 경과와 발전방향' 주제의 약사정책포럼에서 보건사회연구원 조재국 보건의료연구실장은 이 같이 밝혔다.[사진]

아울러 조 실장은 “의사들이 의약분업 이전의 수입을 현재 수입과 비교하기 때문에 현재의 의약분업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우선적으로 의사를 포함한 의료인들의 적정 수입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약사회 원희목 회장 또한 “의·약사들간의 적정수입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한다”며 “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때 의약분업 이후 나타난 상대적 박탈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토론의 패널로 참석한 송재찬 보건복지부 의약품정책팀장은 “현재 의·약사간의 신뢰 회복을 위한 직접적인 협상 채널은 가동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분위기 형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의약사간 신뢰 회복을 위한 정책적 다양한 방법이 논의, 연구 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날 좌장을 맡아본 문창규 의약품정책연구소장은 “오늘 토론을 계기로 의약사간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자리가 자주 마련돼 상대방 직능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으면 한다”며 “이를 통해 국민의 건강을 위한 의약분업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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