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TC 시장 계속 성장, OTC 침체'
지오영 이희건 상무 '자가투약 통한 활성화 모색 필요'
2012.10.19 20:00 댓글쓰기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등 7개국의 자가치료와 OTC(일반의약품) 현황이 19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9회 WSMI(세계자가투약산업회) 아시아 태평양지역회의에서 논의됐다. [사진]

 

‘아·태지역 리뷰, 패널토론’을 통해 일본 JSMI 모토히토 니시자와 수석고문, 태국 TSMIA 말리니 유디타난다 대표, 지오영 이희건 상무 등 7개국의 발표자가 자가치료와 OTC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일본 JSMI 모호히토 니시자와 수석고문은 “자가치료가 하나의 중요한 해결책”이라며 “일본의 경우 약사만 제공 가능한 OTC, 약국에서 구입 가능하지만 약사가 제공하지 않아도 되는 OTC, 아무 곳에서나 살 수 있는 OTC 등이 있다”라고 일본의 OTC종류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이러한 법률은 약사들로 하여금 일반의약품 판매 사전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고, 소비자에게 일반의약품 선택권을 주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또, 태국 TSMIA 말리니 유디타난다 대표는 “태국 정부는 현재 국민 건강 증진을 우선 과제로 삼고 건강보험 재정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말리니 대표에 따르면 태국 OTC 시장 총 가치는 7억달러로, 매년 12%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내 발표자로 선정된 지오영 이희건 상무는 한국 OTC와 ETC 생산 실적을 소개하며, ETC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는 반면 OTC의 경우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희건 상무는 “건강보험에서 전문의약품 약제비가 증가하고 있는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일반의약품을 통한 자가투약의 효율성을 고취시킨다면 보다 경제적인 약 복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약사들이 국민의 자가투약을 돕는 전문가가 되길 희망한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은 “이번 회의가 자가치료의 발전을 위한 성공적인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글로벌 제약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시기에 세계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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