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총파업 예고 이어 약사회도 정부 규탄
5일 결의대회, '의료민영화 도화선 '법인약국' 즉각 철회' 촉구
2014.01.05 20:01 댓글쓰기

의약분업 이후 총체적 의약계 ‘판’이 뒤흔들릴 정부 정책 시행이 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에 이어 약사회도 결의대회를 갖고 정부 규탄에 나섰다.

 

앞서 대한의사협회는 원격의료와 의료민영화 등 저지를 위해 오는 11일 총파업 출정식을 갖기로 계획을 세운 바 있다.

 

대한약사회는 5일 약사회관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약국법인화 등과 관련 정부에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뱉었다.[아래사진]

 

 

약사회는 이날 결의대회에서 “영리법인약국 도입은 결국 거대 자본으로 무장한 몇몇 약국이 시장을 독점하게 되고 동네슈퍼, 빵집과 같이 동네약국의 몰락으로 전락해 버릴 수 밖에 없다”고 정부의 정책추진 철회를 촉구했다.

 

이어 “현재 우리나라 보건의료분야는 운영 시스템 자체가 공공성을 지니고 있다. 영리법인을 허용하는 등 공적 요소가 하나씩 무너진다면 결국 보건의료 민영화로 이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약사회는 “법인약국 문제는 의료민영화의 초석이 될 것이다. 국민들에게 문제의 실체가 제대로 알려져야 한다. 약사와 약국 생존은 물론 국민건강과 직결된 이번 정부의 약국 법인화 추진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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