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임원 세월호 유가족 비하 발언 파문 확산
건약 등 6개시민단체, 19일 약사회 항의방문…조찬휘 회장 '징계 방침'
2015.05.19 15:50 댓글쓰기

세월호 유가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대한약사회 임원에 대한 해임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를 비롯해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 세월호진실규명성남시민대책회의 등 6개 시민사회단체는 19일 대한약사회를 방문, 발언 당사자의 해임을 요구했다.[사진]

 

이는 앞서 세월호 유가족 비하 글을 SNS에 올려 물의를 빚은 K임원이 대한약사회 초도이사회 석상에서 공식적인 사과를 밝힌 바 있지만, 대한약사회의 직접적인 징계가 없는데 따른 행동이다.

 

시민사회단체는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은 온 국민들 앞에서 약사들을 부끄럽게 만들 셈이냐"면서 K임원을 즉각 해임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건약은 "K임원이 사건 발생 이후 과오를 인정하기는 커녕 유언비어를 유포한 것이 고의가 아니었다는 식의 말만 되풀이하며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과 임원들은 징계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기보다 약사회 차원에서 해결하라"면서 대한약사회의 행동을 촉구했다.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은 "내게 맡겨달라. 조속히 답을 내놓겠다"면서 "내부 윤리위원회 회부, 회장 재량권 등 어떠한 형태로든 징계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