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안약 한 방울 뿌리면 안경 안써도 된다
아르헨티나 연구팀 발표···"수술 없이 최대 2년 노안 개선 효과 확인"
2025.09.16 11:40 댓글쓰기

특수 안약 한 방울만으로 안경이나 수술 없이 노안을 교정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노안연구센터 연구팀은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ESCRS)에서 해당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녹내장 치료에 쓰이는 필로카르핀(pilocarpine)과 소염제 디클로페낙(diclofenac)을 혼합해 특수 안약을 만들었다.


필로카르핀은 동공을 수축시켜 수정체가 가까운 사물에 초점을 맞추도록 돕고, 디클로페낙은 장기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염증·통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카메라 렌즈를 당겨 초점을 맞추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임상시험은 평균 연령 55세의 환자 76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농도별로 세 그룹으로 나뉘어 하루 두 차례, 6시간 간격으로 점안했다.


그 결과 ▲1% 농도군의 99%가 시력표에서 두 줄 이상을 추가로 읽었고 ▲2% 농도군의 69%와 ▲3% 농도군의 84%는 세 줄 이상을 더 읽을 수 있었다. 개선 효과는 평균 434일, 길게는 2년까지 유지됐다.


연구팀은 “전통적인 노안 치료법을 대체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작용도 일부 보고됐다. 시야 흐림, 점안 시 따가움, 두통 등이 대표적이다.


독일 루르대학교의 부르크하르트 딕 교수는 “놀라운 결과”라면서도 “장기간 안전성 검증을 위해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16 (ESCRS) .


(pilocarpine) (diclofenac) .


, .


.


55 766 . , 6 .


1% 99% 2% 69% 3% 84% . 434, 2 .


. . , , .


.

1년이 경과된 기사는 회원만 보실수 있습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