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여행 및 비자 제한 조치로 인해 미국 일부 병원들이 외국인 레지던트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내 병원들이 외국인 전공의 비자 발급 차질로 필수 인력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과 함께 미국 대학 입시 및 이민 제도 전반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특히 '미국인 우선 고용' 원칙과 '반 이민' 기조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취업시장 진입 장벽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피해를 입은 레지던트들의 정확한 규모가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수년간 교육 및 훈련을 마친 외국인 레지던트들이 비자 문제로 발목이 잡힌 상태다.
캐나다 영주권자이면서 아프가니스탄 국적인 한 의사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대학병원(UPMC) 해리스버그 분원에 배정됐지만, 국적 문제로 비자 발급이 중단됐다.
보복이 두려워 익명으로 인터뷰한 그는 "포기하고 싶지 않지 않다. 그러나 상황이 너무 막막해 보인다"고 토로했다.
특히 미국 내 저소득층이나 농촌 지역의 병원들의 인력난도 심화될 전망된다.
미 국무부는 지난 6월 J-1 비자 인터뷰 중단 조치를 해제했으나, 일부 후보자들은 인터뷰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의과대학협회(AAMC)는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향후 10여년 내 심각한 의사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 올해 매칭된 외국인 레지던트는 660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매칭 종료 후에도 300여명의 자리가 추가로 외국인 의사들로 채워졌다.
외국인 의사들은 내과 등 미국 수련의 기피 분야를 주로 선택하고, 대도시 외 지역에서 근무하는 사례가 많아 의료공백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국가 레지던트 매칭 프로그램(NRMP)의 도나 램(Donna Lamb) 대표는 "이들은 화려한 해안 도시가 아니라 미 전역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비자 발급 지연이 지속될 경우, 미국 의료시스템의 지역·분야별 인력 불균형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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