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정부가 고가 비만치료제에 대한 공적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을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그동안 법적으로 제한돼 왔던 ‘체중 감량 목적’ GLP-1 비만치료제 보장에 사실상 첫 문을 연 것이다.
20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이슈브리핑에 따르면 미국 건강보험국(CMS)은 오는 7월 1일부터 메디케어 파트 D 수혜자를 대상으로 ‘메디케어 GLP-1 브리지(Medicare GLP-1 Bridge)’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2027년 말까지 운영되며, 메디케어 수혜자는 월 50달러 수준으로 일부 GLP-1 비만치료제를 공급받게 된다.
대상 약물에는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Wegovy)’ 주사제 및 경구제,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Zepbound)’ 퀵펜 제형 등이 포함됐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체중 감량만을 목적으로 하는 비만치료제’에 대해서는 메디케어 보장을 제한해 왔다.
그러나 최근 GLP-1 계열 치료제가 심혈관·신장질환 등 다양한 대사질환 개선 효과를 입증하면서 정책 기조 변화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BMI·합병증 기준 충족해야 지원
시범사업 참여를 위해서는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CMS는 의료진 확인을 전제로 △BMI 35 이상 △BMI 30 이상이면서 심부전·조절되지 않는 고혈압·만성신장질환 등을 동반한 경우 △BMI 27 이상이면서 당뇨병 전단계·심근경색·뇌졸중·말초동맥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등에 한해 지원할 계획이다.
운영 방식도 기존 메디케어 파트 D 체계와 다르다.
CMS는 별도의 중앙 처리 시스템을 구축해 사전 승인과 청구 심사, 약국 지급 등을 일괄 관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약국과 협력해 환자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미국 정부는 이번 시범사업 종료 이후 2028년부터 ‘BALANCE(Better Approaches to Lifestyle and Nutrition for Comprehensive hEalth)’ 모델 안으로 편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단순 비만 치료를 넘어 심혈관·당뇨·신장질환 등 만성질환 관리 정책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정부가 GLP-1 치료제 투여 이후 합병증 감소와 의료비 절감 효과를 집중 검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보험 확대 여부는 실제 재정 절감 데이터 확보에 달렸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편, 글로벌 GLP-1 시장은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 양강 구도 속에서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역시 경구용 GLP-1과 비만치료제 개발 경쟁에 본격 뛰어든 상황이다.
미국 정부의 보험 적용 확대가 향후 글로벌 시장 성장과 처방 확대 흐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7 . GLP-1 .
20 (CMS) 7 1 D GLP-1 (Medicare GLP-1 Bridge) .
2027 , 50 GLP-1 .
(Wegovy) , (Zepbound) .
.
GLP-1 .
BMI
.
CMS BMI 35 BMI 30 BMI 27 .
D .
CMS , . .
2028 BALANCE(Better Approaches to Lifestyle and Nutrition for Comprehensive hEalth) .
.
GLP-1 , .
, GLP-1 GLP-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