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협 '경찰=간호사 발언 김수창 특검 사과하라'
'전문직 소명의식 무너뜨린 위험한 발언-검찰에 실망' 주장
2012.11.12 15:19 댓글쓰기

대한간호협회(회장 성명숙)는 김수창 특임검사가 지난 11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검찰을 ‘의사’에, 경찰을 ‘간호사’에 비유한 것과 관련,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간협은 12일 성명서를 통해 “김수창 특임검사는 간호사 비하 발언을 즉각 인정하고 공개 사과하라”면서 “검찰에 대한 실망감을 금치 못한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또한 “간호 전문인으로서 지금까지 가져왔던 모든 간호사의 소명의식과 자긍심을 한꺼번에 무너뜨린 위험한 발언이었다”며 “그동안 상호 신뢰 속에 쌓아왔던 의사와의 협력관계 뿐 아니라 국민건강을 해치는 무책임한 발언이었음을 전국 30만 간호사의 이름으로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특임검사의 이번 간호사 비하 발언은 이 땅의 간호전문직 뿐 아니라 여성전문직 발전을 통한 여권 신장을 해치는 일이며 우리나라 여성 전체를 비하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간협은 이어 “의사와 간호사는 국민 건강과 생명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환자에게 적합한 진료와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 1년 365일을 서로 긴밀히 협력하고 상호 업무에 대하여 존중하는 파트너십이 필요한 동료이자 구성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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