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경영상황 악화 현실에 피말리는 '생존'
의료수입·외래환자 급감…중소병원 하락세 뚜렷
2014.05.26 20:00 댓글쓰기

병원들의 경영난 하소연이 사실로 나타나고 있다. 인건비 등 나가는 돈은 늘어나는데 반해 들어오는 돈은 점점 줄어 경영수지가 날로 악화되는 양상이다.

 

그나마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간신히 명목을 유지하고 있지만 종합병원과 병원급 의료기관들은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내며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병원경영연구원이 조사한 ‘2012~2013년 병원경영현황’에 따르면 병원계의 경영수지는 점점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병원급 의료기관의 의료수입은 지난해 2분기 대비 3분기에 -16%까지 하락했다. 4분기 들어 약간의 상승세를 보이며 전체평균 -3.9%의 감소를 나타냈다.

 

종합병원 역시 2분기 대비 4분기에 약 -4.6%까지 하락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에 비해서도 1억원 넘게 줄어든 수치다.

 

반면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900억원 후반에서 다소 증감을 반복하다가 4분기에는 1000억원을 넘어서며 호조세를 보였다.

 

평균 의료수입(2012년)

종별

20121분기

20122분기

20123분기

20124분기

상급 평균

9694300만원

9718400만원

9503700만원

942600만원

종합 평균

1502800만원

1507500만원

1499500만원

1493700만원

병원 평균

175600만원

184800만원

18700만원

185100만원

전체 평균

3183500만원

3193300만원

3138800만원

3116800만원

 

평균 의료수입(2013년)

종별

20131분기

20132분기

20133분기

20134분기

상급 평균

992100만원

9912700만원

10073500만원

1023500만원

종합 평균

1509300만원

1551800만원

1501300만원

148억원

병원 평균

187900만원

194200만원

163000만원

186700만원

전체 평균

324700만원

3266900만원

3008400만원

3033600만원

 

병원계 전체적으로는 전년대비 하향세가 뚜렷했다. 실제 지난해 3·4분기 의료수입은 전년보다 10억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입원 보다는 외래 쪽에서 의료수입 하향 패턴이 확연했다. 그 만큼 신규 환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얘기다.

 

종합병원의 경우 분기별로 등락을 반복하면서 2012년과 2013년 모두 4분기에 외래수입이 급속히 줄어드는 양상을 나타냈다.

 

병원급 의료기관은 꾸준히 12억원 정도를 유지하다가 2013년 4분기에는 9억5000만원 수준으로 하향 패턴을 그렸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억원 넘게 줄어든 수치다.

 

상급종합병원의 외래수입은 2012년 4분기에 다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가 다시 상승, 원래 수준으로 회복했다.

 

평균 외래수입(2012년)

종별

20121분기

20122분기

20123분기

20124분기

상급 평균

3882800만원

3884700만원

3827500만원

3761100만원

종합 평균

557400만원

568900만원

557300만원

53억원

병원 평균

112600만원

123900만원

122100만원

127100만원

전체 평균

1252500만원

1266100만원

1241200만원

1209400만원

 

평균 외래수입(2013년)

종별

20131분기

박대진 기자 (djpark@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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