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넘어 간호계도 ‘근거기반’ 핫이슈
2011.01.28 02:38 댓글쓰기
‘근거 기반’에 대한 의료계의 목소리가 더욱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간호사들에게도 근거중심 임상이 화두로 떠올랐다.

28일 서울대 간호대학 강당에서 개최된 한국근거기반간호연구회 학술대회에는 전국 간호사들이 대거 참석, 근거기반간호에 대한 관심도를 나타냈다.[사진]

한국근거기반간호연구회 구미옥 회장은 “이제는 간호실무가 근거에 기반을 둬야 한다”면서 “그동안 과학적 간호를 실현해 왔지만 새로운 연구와 사안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기존 이론을 끊임없이 검토해야 한다”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근거중심의학에서부터 시작한 패러다임은 의학과 간호를 넘어 보건의료계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의료정보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이를 선별하고 검토해 기존 이론과의 연계성 등을 찾아내는 작업이 필수로 떠올랐다.

현재 국내 의학 잡지 게재 논문 수는 2만여 편이며, 국내에 발표되는 간호학 논문 수 역시 1000여 편에 달한다.

구미옥 회장은 “현재는 너무나 많은 논문 결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교과서와 같은 전통 정보원의 경우 최신 근거에 뒤쳐져 있는 부분도 있다”면서 “선택이 아닌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이 근거기반간호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그 중요성과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에 임상에서의 연구와 근거기반 연구 간의 혼돈이 많다는 의견이다.

그는 “임상의 연구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질문에 대해 타당성 높은 해답을 얻으려고 탐구하는 과정”이라면서 “연구가 근거의 생성이라면 근거기반 연구는 이를 실무에 적용하고 활용하는 것”이라고 정확히 짚어냈다.

특히 철저하고 엄격한 방법론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구미옥 회장은 “근거기반간호는 간호실무의 기본이자 기초다. 최상의 간호 실무를 가능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비용-효과적 간호를 성취하게 해준다”면서 “근거기반간호는 철저하고 엄격한 방법론에 따라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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