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간호대학, 4년제 전환 드라이브
2010.10.13 05:41 댓글쓰기
적십자간호대학(총장 조갑출)이 개교 65주년을 맞아 전문대학 체제에서 4년제로의 학제 개편 등을 통해 새출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적십자간호대학 조갑출 총장[사진]은 13일 대학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적십자간호대학이 학제 개편을 위한 중요한 전환 시기를 맞게 됐다”고 강조했다.

사람으로 따지면 65세는 노인기의 시작이므로 65주년을 맞은 대학 역시 향후 전문대학 체제를 마감하고 학제 개편을 통해 전문성을 보다 강화한다는 목표다.

하지만 적십자간호대학의 4년제 개편 논의는 5년 이상 지속돼온 것으로 그동안 대학 구성원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진 상태다.

이에 대해 조갑출 총장은 “이번 65주년 기념 행사는 전 구성원들이 새 학제로 가는 각오를 다지고 결속을 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학교 내부적으로도 심도 있게 진행하고 있다”고 우려를 잠재웠다.

특히 대학 학교발전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학제 개편에 대한 타당성 및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 중에 있으며, 이사회 역시 4년제 전환을 현안의 핵심으로 놓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늦어도 2~3년 안에 학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를 위한 작업이 농익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개교 65돌과 맞물려 대학은 △간호교육과정의 브랜드화 △재난안전교육 선도 △학생중심교육지원시스템 규현 등의 비전을 설정, 학사교육기관으로 진입한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그 중 Spring Hospital, 이른바 모의병원을 개소하고 시뮬레이션 교육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조 총장은 “시뮬레이션교육이 현장 임상실습의 한계를 보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모의병원과 재난 시뮬레이션룸을 통해 교육을 선도해나갈 것으로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적십자간호대학은 개교 65주년을 맞아 Spring Hospital 개소식과 더불어 △국제학술대회 △비전선포식 △기념음악회 등 대학 구성원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 결속력을 다지고 대학 발전의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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