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교육 4년제 일원화 작업 가속도
2009.12.03 03:10 댓글쓰기
간호교육을 4년제 대학으로 일원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대한간호협회는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시티 별관 3층에서 '2009 간호정책주간 선포식 및 간호정책아카데미' 기념식을 갖고 간호교육 4년제 일원화를 포함한 정책 의제를 발표했다.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국민 모두가 건강생활을 평생 영위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나가자는 취지에서 진행되는 간호정책주간에서는 ▲간호의 선진화는 간호교육 4년 일원화부터 ▲간호의 국제표준은 한국간호가 만든다 ▲간호사 법정인력기준 준수 등의 의제가 시행된다.

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우리 26만 간호사는 국민건강권을 옹호하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간호의 선진화를 바탕으로 국민 모두가 간호사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음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간호 선진화를 위해서는 우선 간호대학을 4년제로 일원화하는 것이 순서라는 설명이다.

신 회장은 이날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간호교육의 시작점은 4년제 일원화로 가는 것이 모두를 위해서 옳은 방향"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인도네시아, 호주 등에서도 간호대학은 학사제로 운영되고 있고 국내 의대, 치의대 등도 4+4년, 2+4년 등으로 일정한 교육 체제가 정해져 있는 만큼 간호교육의 일원화도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는 것이다.

신경림 회장은 "우리 간호사들이 다 원하고 있는데, 장사꾼의 논리에 따라 일원화를 반대하는 외부 잡음이 있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간호 선진화가 전제되지 않은 의료산업 선진화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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