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가협상 막판 진통, 병협-공단 '팽팽'
4차 회의도 성과없이 종료…부대조건·인상률 논의 지속
2014.06.02 15:27 댓글쓰기

“논의 자체가 진행되지 않았다. 생각보다 어렵고 힘들다.”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 수가협상단은 2일 오후 1시30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2015년도 수가협상 4차 회의를 가졌다. 회의 직후 이계융 협상단장은 이 같은 고충을 토로했다.

 

이 날 회의에서도 공단은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체계를 강조, 부대조건으로 ‘진료비 목표관리제’, ‘병원 유형 세분화 협상’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계융 단장은 “회의가 진행 중이라서 밝힐 순 없지만 2가지 외에 다른 부대조건도 있다”며 “단호히 거부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우리로선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답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특히 수가 인상률에 대해 양측은 열띤 토론을 가졌다. 서로 간의 입장 차이가 커 합의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계융 단장은 “인상률 차이에 대한 서로의 간극이 좁혀지고 있는 상태다. 치과협회와의 협상 바로 전인 밤 8시30분 만나서 구체적 수치를 다시 논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시 30분 병협을 시작으로 4시 약사회, 5시 의협, 6시 한의협, 9시 치협 등 공급자단체와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마감은 2일 자정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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