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정진엽 내정자 우려감 표출
2015.08.20 11:30 댓글쓰기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 후임으로 내정된 정진엽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24일 예정된 가운데 시민단체가 반대입장을 밝혔다.

 

의료민영화·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이하 범국본)는 20일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의료 민영화를 부추기는 인선”이라고 주장했다.

 

범국본은 “정 후보자가 분당서울대병원장 시절 '원격진료 서비스 시스템 및 방법' 특허 등 다수의 원격의료 관련 특허를 출원해 ‘원격의료’ 추진을 서두른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원격의료와 의료기기 등 의료수출 등에 앞장서 온 정진엽 내정자의 복지부 장관 인선은 보건의료 민영화를 부추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내정자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범국본은 “공무원 신분으로 개인 명의의 특허를 출원한 예가 2건이나 되고, 이중 한 건은 아직도 개인 소유로 등록돼 있다”며 “국립대학 교수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 후보자는 복지에 대해서는 어떤 지식과 경험도 없는 병원장 출신 의사”라며 “이에 대한 제대로 된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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