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옥석 구분-세부전문의제 전향적 검토'
대한의학회 김동익 회장
2012.05.17 16:41 댓글쓰기

대한의학회가 공정경쟁규약 등 의학계에 새로운 국면이 전개되면 학회 운영 전반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을 공고히 했다.


건실한 학술대회 운영에 제약을 가져오는 것을 막으면서도 옥석을 구분하는 작업을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대한의학회 김동익 회장은 16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김 회장은 "규약의 목적과 취지에 동의하면서도 건실한 학회와 중요한 학술대회에 대한 옥석을 구분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면서 "기업체의 순수한 기부는 산학협력 차원에서 어느 정도 권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제학술대회 참여 시 국내 학회가 해외 학술단체로부터 위임장을 받는 것은 시급히 개선돼야 할 사안"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인증의제를 비롯 개원가와 학회 간 반목이 심해지고 세부전문학회의 성장으로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많은 가운데 소통과 학술적 역할에 대한 가치를 보다 더 키워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세부전문의제도를 좀더 개방적인 시각으로 확대해 학회가 전문성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세부전문의제도라면 인정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생각"이라면서도 "그 범위는 회원 학회의 일반적인 정서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작업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개원가를 의학회 내로 끌어들이는 작업 역시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김동익 회장은 "이미 학회 내에 많은 개원의사들이 들어와 있다"면서 "종합학술대회를 비롯 여러 가지 루트와 내실있는 프로그램 등을 통해 개원의사들의 참여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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