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편일률 전공의 수련 프로그램 특성화 필요'
건양의대 최인석 교수, 대한외과학회 춘계학회서 주장
2013.05.04 11:31 댓글쓰기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최인석 교수[사진]는 인턴제 폐지에 따라 학생인턴의 활성화 필요성을 역설하며 전문화된 전공의 수련 프로그램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3년 대한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 ‘전공의 개편에 따른 연차별 외과 전공의 교육 목표 설계를 위한 워크숍’에서 인턴제폐지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짚고 대안을 마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발제를 밭은 최 교수는 이 자리에서 2015년 이후 현재 인턴의 역할을 할 학생인턴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보완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외과 질환 수술 전후 관리, 진단 및 외상의 기본적인 술기 처치 등 현재 인턴과 향후 도입될 학생인턴이 할 수 있는 업무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학생인턴이 겪을 수 있는 학생과 의사 사이의 정체성 혼란, 술기의 숙달 정도, 간호사 등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교류에 있어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인턴의 업무는 학생 인턴이 대체할 수 있지만 정체성, 술기의 숙달 정도 등에 대해서는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다. 이를 보완하는 학생인턴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새로운 임상실습 교육과정인 레지던트 과정(NR1·New Resident 1) 신설에 있어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현재 NR1 교육 프로그램에 구체적 목표가 부족하다. 또한 공통수련과정이 필요성, 그 기간, 필수 수련항목 등 구체적 계획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공의 평가에 대한 객관적 자료 마련, 수술방과 병실을 오가는 교육에서 나아가 개업에 필요한 준비교육, 연차별 교육 목표 설정 등 구체적이고 전문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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