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엽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통과
국회 복지위, 25일 전체회의서 채택…박대통령 임명 절차만 남아
2015.08.25 11:17 댓글쓰기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사진]가 인사청문회 문턱을 넘었다. 가장 큰 산을 넘은 만큼 관련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의사 출신 복지부 장관이 17년 만에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5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정진엽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새누리당 간사인 이명수 의원은 “정진엽 후보자가 보건 분야 전문가로서의 자질이 있고, 취약계층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갖고 있어 장관으로서의 소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며 정 후보자에 힘을 실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남인순 의원은 “의료 영리화를 반대한다고 밝혔지만 현안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장관으로서 부적격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며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여야 이견이 있었지만 복지위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통과됨에 따라 향후 김춘진 복지위장은 관련 규정에 따라 오는 28일 계획된 본회의에서 관련 내용을 보고할 예정이다.

 

인사청문 경과가 본회의에 보고되면 국회의장은 지체 없이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청와대로 송부해야 한다.

 

부처 장관은 국회 동의 없이도 임명이 가능하다. 장관은 총리 등과 달리 표결 등을 통한 국회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는 까닭이다.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달되면 국회에서의 임명 절차는 마무리된다. 그 후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임명만이 남게 되는데 이르면 이날 오후 중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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