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간호대학생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적인 탄핵을 촉구했다.
14일 간호사·간호대학생 1203명은 시국선언을 통해 "주권자 이름으로 대통령 윤석열의 탄핵을 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12월 3일, 우리는 대통령 윤석열이 위헌적 비상계엄령 선포를 통해 입법부인 국화를 무력으로 장악하려 했던 무도한 행태를 똑똑히 목도했다"며 "윤석열은 헌법의 비상계엄 대상에 존재하지 않는 국회를 무력으로 도발하는 위헌적 내란 범죄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백한 반헌법적 내란 범죄에 대해 국회는 대통령 윤석열을 즉각 탄핵해 헌정 질서를 정상화하고 특검을 통해 내란 공범들을 체포 수사해 법률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국민의힘 105명의 국회의원은 헌정 질서를 유린한 대통령 윤석열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불성립시켰다"며 "국민이 무력으로 장악하려는 국회를 지켜줬음에도 불구하고, 자신과 당의 이익만을 위해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질서 있는 퇴진'은 대한민국 헌법 어디에도 근거가 없는 초헌법적 주장일 뿐만 아니라, 헌정 질서를 유린한 내란 범죄의 공범임을 스스로 자백하는 행위"라며 "헌정질서 유린과 내란 범죄를 타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대통령 윤석열을 탄핵해 그 권한을 중단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간호사·간호대학생이 지향하는 대한민국은 존엄한 돌봄을 위한 공적 간호돌봄체계와 국민의 보편적 건강보장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무도하고 패악한 윤석열 정권하에서는 존엄한 돌봄이나 건강보장을 기대할 수 없다. 이에 즉각 탄핵을 국민의힘 국회의원에게 엄중히 명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