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카나브 獨 기술이전…유럽진출 교두보
독일 AET社 MOU 체결
2014.12.10 12:00 댓글쓰기

보령제약이 자사 고혈압신약 카나브(성분명 피마살탄)로 유럽시장 진출에 나선다.

 

보령제약은 최근 독일 AET사와 MOU 계약을 체결하고 유럽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보령은 AET사에 카나브 생산기술 이전으로 독일 내 유통망과 마케팅 네트워크 통한 의약품 진출 통로를 확보했다.

 

1963년 독일에서 창립된 원료의약품 및 제네릭 주력사인 AET사는 유럽 각국에 광범위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계약으로 EU-GMP 시설의 카나브 유럽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유럽은 물론 일본, 미국 등 선진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보령제약은 AET가 가지고 있는 유럽 내 강력한 네트워크, 신뢰성과 평판, 유럽 대표 제네릭기업으로서의 다양한 허가 경험 등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카나브는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13개국, 브라질, 러시아, 중국 등 파머징마켓(Pharmerging Market), 즉 신흥제약 시장에 진출하며 국산신약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

 

양사는 내년 하반기 유럽의 허가기관과 카나브 허가를 위한 사전 절차(Scientific Advise Meeting)의 진행과 카나브의 유럽 판매를 맡을 파트너사를 선정을 위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멕시코 발매 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카나브가 유럽시장에서도 충분히 그 가치와 임상적 우수성을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토종신약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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