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인력 부족으로 인한 병원, 특히 지방 중소병원들의 고충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해결 방안으로 간호대 입학정원 증원이 제기. 하지만 간호협회는 이를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정책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은 실정.
오영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국회에서 열린 '간호등급제 시행 20년 평가와 대안 모색 토론회'에서 이 같은 주장을 펼쳐. 그는 “노인인구 및 만성질환 증가 등에 대응해 정부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장기요양시설 및 서비스 확충, 가정간호제도 할성화 등을 적극 추진하면서 간호사 부족현상을 인식하고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소개.
하지만 2030년에도 간호사 공급부족 해결은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을 내놔. 정책수요를 포함하면 임상부문과 비임상부문에서 총 15만8554명이 부족할 전망. 오 위원은 “정부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제도 확대 등을 고려하면 간호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간호대학 입학정원을 증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