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강원도 강릉지역에서 하루새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이나 발생했다. 확진자 중엔 강릉아산병원 방사선사도 포함됐다.
강릉아산병원에서 근무하는 A씨는 지난달 25일 인후통과 기침이 심해졌다. 이어 같은 달 28일 오후 7시쯤 폐렴 소견을 보여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 아내와 아들은 별 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강릉아산병원 확진자는 A씨 외에 병원에서 근무하는 딸을 만나기 위해 대구에서 강릉을 방문한 B씨, 강릉시 선수촌로에 주소를 둔 주민센터 공익요원 C씨, 가톨릭관동대 중국인 유학생 D씨 등 총 4명이다.
강릉지역에는 지난달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일주일 만에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
한편, 강릉아산병원은 확진자가 나오면서 A,B 두 구역으로 나눠 운영하던 응급실 중 한쪽을 폐쇄하고 예비 응급실 공간인 B구역을 가동했다.
강릉아산병원 관계자는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한시적으로 폐쇄했던 응급실 A공간은 철저한 방역과 소독을 완료한 상태로써, 보건당국과 협의 후 폐쇄 조치를 해제하고 오늘 저녁 6시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