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바지 주머니에 보관하거나 충전 상태에서 쓰면 정자 수가 감소할 수 있는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
이스라엘 테크니언대학 미사 던펠드 교수가 불임클리닉에 다니는 남성 106명을 관찰한 결과, 하루 한 시간 이상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남자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정자의 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두배 높은 것으로 조사. 특히, 충전 중인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경우 두 배 높은 확률로 정자의 질이 나빠진 것으로 분석.
또한 휴대전화를 자신의 사타구니로부터 약 50cm 이내에 두는 경우 정자 상태가 심각하게 안 좋은 경우가 47%에 달했는데 이는 일반적인 남성(11%)의 경우보다 훨씬 높은 비율. 던펠트 교수는 "1년 넘게 임신에 실패하는 남성이라면 휴대폰을 사용하는 습관이 원인이 아닌지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고 주장.
김성미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