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병원들이 큰 규모로 장례식장을 만드는 것에 치중하지 말고 완화의료 시설을 만들어 보려고 노력했으면 좋겠다. 수익을 창출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하겠지만 제때 들어선다면 오히려 경영에 도움이 될 것이다.”
서울의대 윤영호 교수는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진행된 ‘호스피스 완화의료 활성화’ 세미나에서 죽음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장례식장보다 완화의료 시설을 확충하는 편이 현명하다는 의견을 피력. 윤 교수는 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병원이나 집 근처에 장례식장보다 완화의료 시설이 생기면 좋겠다는 의견이 81.7%로 압도적이었다"고 소개.
그는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삶의 완성하는 곳’이라는 개념으로 완화의료 시설을 접근하면 이용자들도 늘어나고, 이에 따른 병원 수익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