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눈치 안보는 임상시험 절실'
2015.11.15 19:43 댓글쓰기

"연구자 중심의 임상시험은 연구자가 하고 싶은 주제로 실험을 진행해 나가는 거다. 가령 제약사 눈치를 보지 않고 서로 다른 약제의 효능을 비교해볼 수도 있고, 아니면 기존 약물을 혼합해 새로운 치료법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국내 임상시험은 제약사 중심의 임상시험 비중이 높다."

 

암 질환 명의로 저명한 대학병원 A교수는 최근 국내 임상시험의 현 주소에 대해 "암 치료 항암신약을 내놓기 위해 제약사가 주도하는 임상시험이 상당 수다. 연구자 중심의 임상시험은 환자에게 불필요한 치료로 인한 고통의 시간을 줄이고 건강보험 재정도 절감할 수 있지만 사실상 국가 지원 없이는 어렵다"고 아쉬움을 토로.

 

그는 "제약회사는 약물효능 비교실험에서 자사의 제품이 열등하다는 것이 입증될까봐 임상시험에 참여하지 않는다. 임상시험에 필요한 약과 경제적 자원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의료진이나 연구진이 직접 임상시험을 진행해야 하는데 의사 혼자 이 모든 것을 추구하기 어렵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 중요성을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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