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醫史)학회 '국정 역사교과서 반대'
2015.11.03 10:35 댓글쓰기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대한의사학회(회장 서홍관)는 3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성명을 발표, "28개 역사학회의 반대선언에 동참한다"고 천명.

 

학회는 "역사학을 공부하는 전문가들을 특정 이념집단으로 매도하며 민주주의를 역행하고 있다"면서 "현 정부는 학문과 지성을 모독하며 다수의 역사학계와 교육학계 전문가 및 시민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국사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하려한다. 스스로 검인정한 교과서를 문제 교과서라고 부정하는 모순을 저지르며 비상식적 행정의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고 비판.

 

학회는 "정부의 이번 조치는 의료계 비전문가들이 의료인들을 특정 성향으로 매도하고 의학 교과서가 잘못됐으니 바로잡겠다고 나서는 형국"이라며 "몰역사적, 비민주적, 반지성적 마타도어만 난무한다. 향후 의학을 비롯한 다른 학문의 존립근거에 치명적 위협이 될 것"이라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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