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 완화의료 활성화를 위해 말기 암환자에서 중기 암환자로 조기 의뢰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도우미를 활용해 호스피스 병동 이용률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
최근 열린 ‘호스피스 완화의료 세미나’에 토론자로 참석한 이창걸 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장은 이 같은 제도 개선방안을 피력. 이 회장은 “죽음의 질 측면에서 완화의료의 늦은 의뢰는 문제가 되고 있다. 모든 의료기관이 중기 이상 암환자의 치료계획을 세울 때 완화의료를 의무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
의료기관은 암 환자가 완화의료를 선택할 수 있게 구체적인 설명을 의무화하고, 치료가 불가능할 때 신속히 완화의료전문기관으로 연계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 이 회장은 또 “현재 시범적으로 완화의료 도우미 제도를 시행하는 기관을 살펴본 결과 그 호응도가 매우 높은 상태”라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