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투석 수가, 별도 책정 시급'
2015.09.07 20:00 댓글쓰기

“혈액투석 수가는 별도로 진행돼야 한다. 단 번에 높여달라는 얘기가 아니다. 다른 행위와 겹치지 않도록 정책이 마련돼야 하는 것이다.” 대한투석협회 전로원 이사장은 최근 혈액투석 수가의 별도 책정에 대한 당위성을 피력하면서 이 같이 주장.

 

의료보호 환자에게 제공되는 모든 의료행위 수가는 건강보험 수가에 준한다. 2014년 고시에 따르면 혈액투석환자는 1회당 14만6200원으로 한정됐고 해당 고시 이전에는 13만6000원으로 2000년 1월부터 지난 14년간 수가에 변화가 없었던 실정. 전 이사장은 “하지만 결국 의사도, 환자도 고생을 할 수밖에 없다”며 “2014년 전에는 그 금액에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지만 고가약 개발이 상당히 이뤄진 현실에는 불가능하다”고 주장.
 
그러다 보니 환자들에게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차별 아닌 차별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 저소득층(의료보호환자)의 낮은 투석비 지급이 건강보험환자에 비해 의료의 질을 낮추고 있다는 지적과도 맥을 같이 하는 실정. 전 이사장은 “국내 44% 가량 개원가에 인공신장실이 있다. 이곳까지 획일적인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그에 대한 향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