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직원들 앞에서 고개 숙인 심평원 관계자들
2015.09.14 16:44 댓글쓰기

최근 개최된 의약품 관련 설명회에서 소위 수퍼 갑으로 지칭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 관계자들이 제약사 직원들 앞에서 정중하게 고개를 숙이는 이색적인 현상이 목격. 그 배경에는 오는 9월말까지 진행되는 청렴도 조사에서 평소 보고 느낀 대로만 답(答) 해달라는 요청이 담겼다는 전언.

 

실제로 심평원은 부패 예방 및 척결 노력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아왔지만 국민권익위원회가 시행하는 청렴도 조사에서는 지난 2012년 5등급, 2013년과 2014년에는 4등급으로 낮은 등급을 받았고 특히 외부 평가와 정책고객 평가에서 부정적 결과가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약제관리실이 제일 안좋았다는 전언. 

 

이와 관련, 약제관리실 관계자는 "요즘 방문객들이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들고와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들고 나가도록 하고 있다"며 "부디 '나는 없는데 주변에서는'이라는 식의 선입견이나 '들은 바에 따르면 그렇다더라'라는 소문에 근거해서 우리 부서에 대한 선입견을 갖지 말아줬으면 좋겠다"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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