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수련한 후 펠로우하고도 미래 안보여'
2015.08.13 15:12 댓글쓰기

"아직도 내과를 지원하는 이들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다. 4년 전공을 해봤자 제대로 트레이닝이 되지 않으니 또 2~3년 펠로우를 해야 한다. 그 과정을 다 거쳐도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데 어느 누가 버티겠는가."

 

서울 소재 대학병원 내과 2년차 전공의 A씨는 최근 내과 전공의 기피 현상과 관련, "전반기도 아니고 후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내과 TO가 120여명에 이른다는 것은 아예 지원이 없는 병원을 포함하면 총 선발 대상 중 20%는 될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어.

 

그는 "수술하는 과에서 전공의가 없어 수술 후 환자 케어까지 내과에서 맡고 있는 상황에 직면하다보니 그 부담이 얼마나 크겠는가. 중도 포기하는 선배들을 보면서 나 역시 자괴감에 빠져있다. 전공을 바꿔야 하는지 깊은 자괴감에 빠진다"고 답답함을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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