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손잡고 전세계 성형 석권하자'
정준페 중국성형미용브랜드연맹 회장 '동반 진출' 제안
2015.05.28 11:55 댓글쓰기


미용성형업계의 큰손인 중국이 한국 미용성형업계에 손을 내밀었다.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현재 발생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 양국이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 시장을 정복하자는 제안이다.


정준페 중국성형미용브랜드연맹 회장은 28일 리츠칼트호텔에서 열린 ‘한중 미용성형 고위급 포럼’[사진]에서 “양국이 신뢰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양국의 장점을 극대화해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 시장에 진출하자”고 밝혔다.


중국성형미용브랜드연맹은 102개의 의료미용 기구로 구성된 아시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전문성형미용브랜드의 연맹이다.


중국내 영향력을 갖춘 16개의 의료미용그룹이 포함돼 있으며 중국의학협회·미용성형분회·아시아성형미용연구원이 연합해 설립했다.


우선, 정준페 회장은 현재 한중 미용성형 교류 과정에서 빚어지고 있는 갈등 상황을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직시했다.

 

"현재의 갈등을 잘 극복해서 신뢰를 토대로 세계 무대로 나아가자"


그는 “현재 양국은 중국환자가 한국을 찾거나 한국 의사가 중국에서 진료하는 형식으로 교류한다”며 “그 과정에서 치료효과 불만족 등의 문제가 발생하거나 무자격 의사가 중국에서 진료하기도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갈등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표현하며, 문제는 신뢰를 바탕으로 극복하고 한국의 기술과 중국의 큰 시장을 기반으로 한 세계 시장에 진출하자고 제안했다.


정준페 회장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결국 신뢰 문제”라며 “양국 간 신뢰가 쌓인다면 문제 해결은 물론 투자 통로를 찾지 못한 많은 투자자들이 한국에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한국 의료기술은 아시아 선두두자다. 중국 또한 시장이 크고 최근 들어 기술도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이 협력하는 것과 같이 우리 양국도 힘을 합쳐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교류의 다양화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는 “환자와 의사가 양국을 오가는 수준에서 더 나아가 공동구매와 판매, 공동연구개발,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 등을 함께하며 융합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준페 회장은 "국가적으로 정책이 뒷받침된다면 양국 협력이 훨씬 활발할 것 같다”며 한국 정부의 지지를 호소한 뒤 “양국이 구축한 협력 기준이 세계표준이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