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 첨단 의료기기 향연 'KIMES'
8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서 진행…1145개 업체 참여
2015.02.03 20:00 댓글쓰기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로 자리 잡은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5)가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1회를 맞은 KIMES는 ‘오늘의 건강, 내일의 행복’이라는 대주제를 내세웠다. 공동주최자인 한국이앤엑스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반적인 행사 준비상황에 대해 소개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 기간 동안 내국인 7만명, 해외바이어 3300명이 전시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참가업체는 국내 제조사 530개, 미국 117개, 중국 137개, 독일 96개, 일본 67개 등 34개국 1145개로 집계됐다. 첨단 의료기기, 병원설비, 의료정보시스템, 헬스케어·재활기기 등 장비 3만여 점이 전시된다.

 

총 38개국에서 1095개 업체가 전시부스를 꾸린 지난해보다 참여 국가는 줄었지만 전체적인 규모는 소폭 증가했다.

 

그동안 KIMES는 매년 성장세를 거듭해왔다. 일부 글로벌 기업의 불참으로 인해 영향력이 줄어든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으나, 현재까지 준비상황만 보자면 일단 ‘합격점’을 줄 만하다.

 

한국이앤엑스 김정조 부사장[사진]은 “외국에 본사를 둔 기업들은 아시아권에서 유독 중국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며 “아쉽게도 이번 전시회에는 지멘스, 필립스 등 일부 글로벌 기업은 불참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주최 측은 글로벌 기업 브랜드명만 볼 것이 아니라 ▲국내 제조사 다변화 ▲참관객 편의성 제고 ▲주요 학술 강연 프로그램 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김정조 부사장은 “KIMES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선정한 ‘2015년 대한민국 Global Top 전시회’ 5곳 중 하나로 7년 연속 선정됐다”며 “이는 규모·질적인 면에서 국내 대표 전시회로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사실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에서 열리는 전시회이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 제품만 너무 부각돼도 보기 좋지 않다”며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국내 제조사 장비가 대거 전시되기 때문에 다양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피력했다.

 

김정조 부사장은 “물론 내년 전시회에는 외국 본사에 직접 연락하는 등 동원해 글로벌 기업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해외바이어·참관객 위한 편의 제공

 

주최 측은 ▲서울시티 투어 ▲건강검진 할인 ▲참가업체 상담예약 시스템 ▲무료통역서비스센터 ▲무료셔틀버스 ▲쾌적한 전시공간 구성 등 각종 편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관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서울시티 투어에 참여하는 해외 바이어는 국내 관광명소와 문화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삼성의료원, 서울아산병원과 공동으로 건강검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김정조 부사장은 “KIMES가 국제전시회를 표방하는 만큼 수출입 상담에 차질이 없도록 무료통역 요원을 곳곳에 배치할 계획”이라며 “코엑스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됐기 때문에 지난해 보다 더욱 편리하게 전시장을 찾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주최 측은 내수 상담 1조7000억원, 내수 계약 2100억원, 수출 상담 5억3000만불, 내수 계약 1억1000만불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조 부사장은 “독일, 중국, 대만, 파키스탄 등에서 해외 국가관으로 참가했다”며 “제품 품목별로 전시장을 구성해 관람 편의성을 높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의료기기 뿐만 아니라 제약, 의료 서비스, 의료용품 등 의료 관련 업체가 골고루 참가해 최근 의료환경 변화 동향을 엿볼 수 있는 올해 KIMES에 의료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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