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주치의 이병석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청와대 내정, 허갑범 교수 이후 연세의대 두 번째 배출
2013.03.05 18:53 댓글쓰기

박근혜 대통령 주치의에 이병석 강남세브란스병원장[사진]

이 내정됐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산부인과 전문의인 이병석 병원장이 내정됐으며 늦어도 내주에는 정식 임명된다. 

 

이병석 병원장이 정식 임명되면 연세의대 역대 두 번째 대통령 주치의를 배출하게 된다. 연세의대 내분비내과 허갑범 교수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주치의를 지냈다.

 

이병석 병원장은 1981년 연세대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하버드대학 브리검 앤 위민 병원에서 생식내분비학을 연구했다.

 

이후 강남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장과 주임교수 등을 거쳐 2011년 강남세브란스병원장으로 취임했다.

 

이병석 병원장은 “아직 아무런 통보를 받은 일이 없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이와 관련 연세의대 한 관계자는 “정식 임명을 받은 것이 아니라 아주 조심스럽다”면서도 “큰 문제가 없다면 절차를 거쳐 내주쯤 공식 임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주치의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의사로서는 최고의 영예를 지닌다. 또한 청와대 비상근직으로 차관급 예우를 받고 있다. 

 

주치의는 대통령과 30분 이내 거리에 늘 대기하면서 주기적으로 청와대를 찾아 이곳에 상주하는 의무실 의료진과 협력해 박 대통령의 건강을 체크하게 된다.

 

박근혜 대통령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의 인연은 지난 2006년 서울시장 선거 후보 유세 현장인 신촌에서 커터칼 피습사건으로 시작돼 박근혜 대통령의 의료공약에 깊이 관여한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 인수위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인 인요한 교수, 최근 청와대 의무실장에 임명된 김원호 교수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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