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5곳 지방의료원 경영수지 개선
도청 분석 결과, 올 상반기 환자·수입 모두 증가
2014.07.28 18:07 댓글쓰기

강원도 5곳 지방의료원의 경영 수지가 개선돼 만성적자 구조에서 탈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청은 2014년 상반기까지 5개 의료원(삼척, 강릉, 원주, 속초, 영월) 경영실적을 자체 분석한 결과 총 진료환자수와 의업수입이 각각 12.9%, 21.7%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총 진료환자는 43만5천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5만 명 증가했으며, 의업수입은 252억 원에서 307억 원으로 약 54억 원 늘었다.

 

특히 삼척의료원의 경우 진료환자가 28.2%, 의업수입이 43.5%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강원도청은 삼척의료원의 눈에 띄는 경영 개선 성과에 ▲우수의료진 확보 ▲소아여성청소년센터 운영 ▲장기근속자 명퇴 시행 ▲원장 혁신 마인드 등 노력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삼척의료원은 지난 24일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밖에 원주의료원 역시 진료환자 수(12만 2987명)와 의업수입(93억 2700만원)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15.3%, 21.4% 증가했다. 128 채널 CT 장비 도입, 유관기관 MOU 강화, 1일 명예원장제 시행 등이 주효했다는 전언이다.

 

강원도 이지연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의료원 경영혁신 대책’ 실천과제에 대한 이행실태를 면밀히 분석, 평가해 각종 예산을 차등 지원할 것”이라며 “불합리하게 운영돼 왔던 각종 제규정을 경영혁신 차원에서 정상화 시켜 신뢰받는 의료원으로 거듭날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는 오는 29일 영월의료원에서 ‘2014 상반기 의료원 경영개선 추진상황보고회’를 열고 당면 현안에 대한 논의 및 향후 발전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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