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가톨릭, 관동의대 경영권 인수 '유력'
이종서 관동대 총장, 설명회서 합의내용 발표…국제성모병원 대학에 증여
2014.04.17 17:11 댓글쓰기

학교법인 명지학원 관동대학교가 결국 매각된다. 그간 협상을 벌여왔던 학교법인 인천가톨릭학원이 관동대의 경영권 인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 부속병원 및 자금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명지학원은 해결을 위해 관동대를 일괄 매각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어 인천가톨릭학원과 지배구조 변경에 합의, 협상을 마무리했다.

 

이종서 관동대 총장은 17일 오후 1시 30분 50주년 기념관에서 '관동대 구조개혁(지배구조)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총장은 “관동대의 경쟁력 강화와 최고 수준의 의학교육 발전을 위해 인천가톨릭학원과 지배구조 변경에 최종 합의했다”고 공개했다.

 

인천가톨릭대는 재정 지원과 특성화를 통해 관동대 발전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관동의대 부속병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개원한 인천국제성모병원을 부속병원으로 무상증여할 계획이다.

 

대학 명칭은 그간의 역사와 소속감을 고려해 당분간 ‘관동’을 유지하게 된다. 관동대 학생·교수·교직원·졸업 동문 등의 신분과 지위는 그대로 승계키로 했다.

 

이에 대해 인천가톨릭학원 관계자는 “매각, 인수에 합의한 것은 맞지만 교육부 승인 등 후속절차가 남아 있다”며 “늦어도 내주 초면 구체화된 내용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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